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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주 52시간 예외' 카드 꺼내나… 李, 삼성·SK와 '메가프로젝트' 점검-정치ㅣ한국일보

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. 왕태석 선임기자

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삼성전자·SK 사장들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연다.

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'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'를 주재한다. 청와대는 "신속한 이행 지원뿐만 아니라 메가프로젝트 투자 성과를 전 지역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"라고 설명했다.

메가프로젝트는 호남권은 제2의 반도체 벨트, 충청권은 첨단 반도체 패키징, 영남권은 피지컬 AI 등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삼성전자,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수천억 원대 투자를 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전력·용수·생활 기반 등 인프라를 마련하는 계획이다.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역점 과제인 만큼 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1차 점검회의에 이어 이날 2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진척 상황을 챙기고 있다.

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경제부처 장관 이외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전남광주 군 공항 등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, 합참의장,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. 기업에서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과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이 참석한다.

이 대통령 모두발언 이후 국무조정실장이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규제·정부혁신 추진 방안을 보고한다. 경영계 일각에서 규제 완화 차원에서 메가 특구 내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이날 발표 내용에 포함될지 주목된다.

다만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대해 산업통상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입장이 엇갈리는 등 정부 내 의견 통일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. 국방부 장관 등은 '반도체 클러스터 부지, 전력 용수 공급계획'을 발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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